소비자에게 더 유리해지는 기술 모멘텀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세상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있다. 여기에 판매 채널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미디어라는 변수를 넣으면 그 방식은 수도 없이 많아진다. 90년대 이 복잡도가 커지면서 통합이라는 말이 필요해졌다.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그리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그 경우의 수는 더 많아 졌고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Data Driven MKT)이 대세가 되고 급기야 인공지능, 마케팅 자동화도 실현 가능 하다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든 기업이 대기업 처럼 TV광고에서 부터 전단지에 이르는 그리고 고객의 데이터까지 따로 관리 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할 수 없다. 이럴 때 일 수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기업에게 필요한 것만,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만 선택해서 집행해야 한다. 그래서 스마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개념을 말하고 싶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스마트하게 해 보자는 말이다.


스마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SmarComm.: Smart Marketing & Communication)


Momentum

2000년대 인터넷, 2010년대 모바일이 세상을 바꿨다. 바뀐 세상에 발 맞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도 변했다. 스마트폰, SNS가 세상을 바꾼 이후 다음은 어떤 기술적 모멘텀이 세상을 바꿀까 생각 했는데

다음은, 어쩌면 기술이 아니라 코로나19가 아닐까?

IoT라는 개념으로 오프라인의 모든 기기를 연결할 것 같은 기술적 진보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지만 코로나19는 기술적 진보의 속도 보다 기술적 활용을 가속화 하고 있다

사람들이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많이 인터넷으로 소통하고 재택이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산업군도 그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망할 거 같던 공연 업계는 온라인에서 콘서트를 하고 아이들도 화상으로 수업과 학급 회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기술 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었고 오프라인에서는 특히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 코로나19는 기술 진보 보다 활용을 가속 하였다.

Change of Consumer Behavior 소비자 행동의 변화

"본부 본부"

이 광고를 기억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1997년 무렵 초등학생 이상의 나이일 것이다.
당시는 아날로그 핸드폰 보급이 급성장할 무렵이다. 기차 위에서 숨가쁘게 펼쳐지는 첩보 영화 같은 연출이었다. 음성 자동 다이얼 기능을 멋지게 보여준 광고였다.

"개○끼"라고 입력된 사람이 자신의 부장이라는 개그 소재로도 많이 활용 되었다. 그렇게 잠깐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 되다가 소비자의 일상에서는 쉽게 사용되지 않았다.

음성 인식 기술의 한계도 있었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전화 연결을 기다리고 있는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 그렇게 기술적 캐즘이 지나고

N-Screen to No-Screen

개인화된 디스플레이형 디바이스들이 늘어 나면서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광고면이 많아 졌다. N-Screen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이다. 1인당 가지고 있는 디스플레이가 3개 이상이 된 것이다.

TV - PC - Noteboook - Smartphone - Pad

음성 인식 기술이 꽤 오랜 세월 동안 연구되었고 AI스피커 보급이 늘어 나고 상용화도 되었다. 그리고 소비자의 일상에 변화가 오기 시작 했다. 그 변화는 아이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다. AI 스피커를 통해 검색을 시도하고 숙제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음악을 듣고 있고 오늘 날씨를 묻고 일정을 체크하고 있으며 물건을 주문하고 있다. 또 한번 소비자의 행동이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기와의 대화를 어색해 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것이다.

여전히 N-Screen이라고는 하지만 화면이 작아서 배너광고는 더욱 작아졌고 소비자의 광고 회피 현상이나 권한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광고는 일반적으로 소비자 일상의 틈에 끼어 들거나 콘텐츠 사이에 끼어 들어야 하는데 점점 그 틈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디스플레이도 필요 없는 대화형 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상황이 된다면 광고는 그 틈 사이로 끼어 들기가 더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광고는 종말할 것인가?


.... 팔려는 물건이 있는 한 광고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 방법이 달라질 뿐이다

Invisible Advertisement 보이지 않는 광고

최근 성공한 광고 캠페인을 본 기억이 있는가? 과거에는TV를 통해 물량 공세를 하면서 재미 있거나 심금을 울리는 몇몇 광고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회자 되곤 했다. 물론 그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TV등 전통 매체는 줄어 들거나 겨우 유지되는 수준이다. 그 성장을 견인 하는 것은 디지털 광고이며 그중에 모바일 광고 서이 압도적이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사는데 눈에 띄는 광고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들 어디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걸까?

디지털이 주도 하고 있는 광고 시장은 검색 광고와 퍼포먼스형 광고들이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광고 시장도 크지만 검색광고나 퍼포먼스형 광고가 압도적이다. 즉 소비자의 검색에 대응하거나 관심사 등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서 타게팅 하는 퍼포먼스형 광고가 많아 지다 보니 소비자 사이에서 회자될 만한 캠페인성 광고가 줄어든 것이다.


보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다가 가는 거야

AIO (Artificial Intelligence Optimization) 인공지능 최적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Optimization)의 기본 컨셉은 복잡하거나 귀찮은 일을 인간 대신 해 준다는 것이다. 간단하거나 복잡한 질문 또는 불편한 상황을 허공에 던지면 인공 지능은 그걸 캐치해 인간에게 답변이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경우 화면에 제시하는 것 처럼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수가 없다. 많아야 3개 이상의 옵션을 제시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인간이 귀찮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케팅적으로 다시 살펴 보자, PC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하면 네이버나 구글에서는 적게는 3개 많게는 수십개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물론 순수한 검색 결과를 제외한 값이다. 결과를 받아든 인간은 믿을 수 없는 검색 광고의 결과를 놓고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몇개의 대안군 중에 다른 사람들의 사용 후기나 평가를 또 검색할 것이다. 그러다 어느 정도 확신이 생기면 구매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특히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일상화가 된다면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 광고가 끼어들기에는 더욱 힘들어지고 결과는 인간의 편에 서 있는 인공 지능의 추천 알고리즘 상위에 들어야 할 것이다. 지금의 검색 엔진에서는 Bidding 형태로 더 많은 광고비용을 지불한 브랜드가 상위에 노촐된다. 인공 지능시대에 인간이 그것을 허락할까?

인공지능 최적화를 준비 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 선 것이다.

물론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생각해야 한다

Everything is decided by the consumer 모든것은 소비자가 결정한다

지금과 같은 변화를 주도한 것이 기술과 미디어라고 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소비자가 변한 것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정보 생산과 콘텐츠 생산이 브랜드 보다는 소비자가 주도권을 잡고 있고 소비자의 연대가 더욱 강력해 졌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소비자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실제로 갑질 파동을 겪은 브랜드는 소비자의 불매운동 연대에 의해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이고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회생 불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디스플레이는 점점 작아지고 광고가 소비자의 눈에 뜨일 수 기회도 줄고 있다. 점점 보이지 않는 광고의 시대™ 가 되고 있다. 소비자가 광고로 느껴지지 않고 정보로 느껴 지게 하거나 소비자가 원할 때 바로 대응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어야 하고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브랜드가 취해야 할 전략은 무엇인가?


모든 브랜드는 Life Marks가 되어야 한다.

Personalized Universe가 실현되고 있다.